거침 없는 미국...중국 반발에도 대만과 무역협상 재개 선언

입력 2021-06-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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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내 TIFA 협상 열기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과의 무역협상을 재개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덩전중 대만 무역협상판공실 대표는 이날 화상회의를 갖고 수주 안에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USTR은 성명을 통해 “타이 대표는 미국과 대만의 무역 및 투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노동자 중심의 무역 우선순위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대만은 1994년 TIFA에 서명한 뒤 관련 무역 회담을 진행해 왔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초점을 맞추면서 TIFA 회담은 교착 상태를 맞았다.

조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면서 자국 중심 공급망 재편에 나서는 등 대중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대만과의 접촉을 장려하는 지침을 내놨다.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무역협정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TIFA는 FTA의 전 단계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미국이 TIFA 회담을 재개하면 결국 FTA로 이어질 수 있고, 미국 외 다른 나라들도 대만과 무역협상을 시작할 수 있어서다.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인 대만은 싱가포르, 뉴질랜드와 FTA를 맺고 있지만 많은 국가들이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대만과의 무역협정 체결을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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