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국형 경항공모함' 공개에 관심 집중

입력 2021-06-11 10:46 수정 2021-06-11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항모 수준 넘어선 중형급… 英 '퀸엘리자베스' 항모와 견줘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대우조선해양 홍보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한국형 경항공모함 모델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대우조선해양 홍보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한국형 경항공모함 모델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회사 측이 제안한 한국형 경항공모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관심을 끈 부문은 한국형 경항공모함(CVX)을 비롯해 1400~2000톤급 잠수함, 현재 건조 중인 3000톤급 잠수함 등이다.

이밖에 자체 설계를 완료한 8000톤급 차세대 구축함과 태국에 수출한 3000톤급 호위함ㆍ수출 전용 모델로 개발한 2000톤급 호위함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다양한 미래 기술들을 제시하는 스마트 함정 체계, 무인무기체계, 사이버 보안 및 차세대 잠수함체계도 함께 공개해 주목받았다. 특히 승조원 교육 및 정비 요원의 업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잠수함과 수상함 VR 체험실을 운영하여 해군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이탈리아 해군과 콜롬비아 해군 등 20여 국가의 해군대표단이 대우조선해양 홍보관을 방문했다. 30여 차례의 비즈니스 미팅과 세미나가 열려 그 열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대우조선해양 홍보관에는 항공모함의 이ㆍ착함 상황판을 비롯해 항모 비행갑판 운용 요원 복장을 한 스태프들이 등장해 호응을 얻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2015~2016년 해군과 함께 항공모함에 대한 건조 가능성 검토를 수행한 바 있다. 올해 초 해군에서 3만 톤급 경항공모함 도입 방침을 밝히자 자체적으로 개념설계를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으로 예정된 대한민국 해군의 최적화된 최신예 경항공모함의 기본설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조선소와 경항공모함에 대한 기술협력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의지를 다지고 있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함정 건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라며 “특히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최대 화두인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을 통해 해군에서 필요로 하는 최강의 경항공모함을 건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90,000
    • -3.84%
    • 이더리움
    • 4,498,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4.88%
    • 리플
    • 748
    • -3.98%
    • 솔라나
    • 208,300
    • -8.04%
    • 에이다
    • 675
    • -5.2%
    • 이오스
    • 1,217
    • -2.09%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62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00
    • -7.89%
    • 체인링크
    • 20,950
    • -4.77%
    • 샌드박스
    • 650
    • -9.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