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지키자” 대만, 과학단지 인력에 백신 우선 접종

입력 2021-06-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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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과학단지 등 3곳 29만여 명 접종 결정
지난해 대만 GDP 15% 책임진 곳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백신이 도착하고 있다. 타오위안/AP뉴시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백신이 도착하고 있다. 타오위안/AP뉴시스
대만이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인력 관리에 나선다. 반도체 관련 부문에서 근무하는 인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10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과학기술부(MOST)는 주요 과학단지 3곳의 900개 사업장에 종사하는 반도체 인력 29만300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8일 기준 대만 신규 확진자는 219명, 사망자는 22명으로 보고됐다. 누적으로는 각각 1만1694명, 308명으로 최근 확산 규모가 다시 늘고 있다.

MOST 대변인은 “계획에 따라 단지 3곳과 주변에 대규모 백신 접종 장소 6곳을 설치해 준비가 끝나는 대로 직원들이 잘 접종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지정한 과학단지는 신주과학단지와 중부과학단지, 남부과학단지 등이다. 해당 단지에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대만 경제를 이끄는 주요 시설이 모여 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국내총생산(GDP)의 15.31%에 달하는 3조 달러(약 3347조 원)가 여기에서 발생했다.

단지 관계자는 “이곳은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하고 대만 경제의 중추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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