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왜이러나…육군서도 여군 3명 상습 성추행 피해

입력 2021-06-10 0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사건의 피의자 장모 중사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국방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사건의 피의자 장모 중사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국방부)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육군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군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 중앙수사단은 9일 강제추행과 희롱 혐의로 강원도 육군 모 부대의 대대장인 A 중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부대가 소속된 사단 군사경찰은 지난달 10일 사단장 이메일로 여성 장교의 성추행 피해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중령은 간부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일삼고 희롱하는 등 상습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부대는 피해자 약식조사를 거쳐 관련 피해 사실을 육군 본부에 알렸고,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에게까지 보고됐다.

군은 곧바로 A 중령을 보직 해임하고, 군단 보충대로 인사 조처해 피해자와 분리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육군중앙수사단은 A 중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고가 접수된 사건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A 중령에게 성추행당한 여성 부사관이 2명이나 더 있었던 것.

육군은 대대장이라는 가해자의 신분상 부대 내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0: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79,000
    • -1.35%
    • 이더리움
    • 4,686,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1.81%
    • 리플
    • 733
    • -2.27%
    • 솔라나
    • 197,600
    • -3.18%
    • 에이다
    • 660
    • -2.37%
    • 이오스
    • 1,135
    • -2.32%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2
    • -2.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2.28%
    • 체인링크
    • 19,880
    • -3.12%
    • 샌드박스
    • 642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