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임신으로 '열 쌍둥이' 출산…"불임 치료 받은 적 없어"

입력 2021-06-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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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9주차에 7남3녀 '열 쌍둥이' 출산
자연 임신…"신이 기적을 만들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7세 여성이 제왕 절개로 7남 3녀의 열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ANA)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7세 여성이 제왕 절개로 7남 3녀의 열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ANA)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7세 여성이 10명의 아이를 한꺼번에 출산해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말리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출산하며 신기록을 세운 지 한 달 만이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ANA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 주에 사는 37세 여성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 씨는 임신 29주차에 10명의 쌍둥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아들이 7명, 딸이 3명이다.

이들 부부는 그동안 불임치료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자연 임신으로 열 쌍둥이를 얻었다.

시톨레 부부는 이미 슬하에 6세 쌍둥이를 두고 있다.

임신 초기 시톨레는 여섯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출산 전 초음파 검사에서 두 명을 더 확인했고, 출산 일에 두 명이 더 나왔다.

시톨레 씨는 "임신 기간 동안 다리가 아프고 힘들었다. 아기들이 잘못되면 어쩌나 두려워 잠을 설쳤다"면서도 "신이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톨레 씨의 남편은 "아내가 임신 7개월 7일 만에 열 쌍둥이를 낳았다. 너무 행복하다. 말을 잇기 힘들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열 쌍둥이 아이들은 인큐베이터에서 몇 달간 머무를 예정이며,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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