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세계, 중국에 10조 달러 코로나19 배상금 받아내야”

입력 2021-06-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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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행사 참석해 3개월 만에 공개 연설
중국 관세 100%도 촉구
페북, 2년 더 트럼프 계정 정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린빌/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린빌/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중국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전 세계가 10조 달러(약 1경1165조 원)의 배상금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 것은 약 3개월 만에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 공산당은 미국에 16조 달러 규모의 피해를 줬다”며 “모든 국가는 중국이 손해를 배상하기 위한 법안 제정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상액을 10조 달러로 제시한 그는 “코로나19 피해가 더 크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적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작업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약 1200명의 지지자가 모여 트럼프 전 대통령을 환영했다. 그는 “급진 좌파는 미국을 파괴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한다”며 법인세 인상과 파리기후협약 복귀 등 조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닛케이는 “트럼프가 유력한 의사소통 수단이었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이용을 사실상 금지당해 지지자를 붙들어 맬 수 있는 구심력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며 “그는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 대선 격전지에서 집회를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4일 트럼프 계정 정지 조치를 2년 더 유지하기로 했다. 트위터는 지난 1월 트럼프 지지자들에 의한 의회의사당 난입 사태에 아예 영구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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