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 인사 시간 더 필요"…박범계 "충분히 들었다"

입력 2021-06-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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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인사·조직개편안 두고 충돌한 듯
4일 예정된 검찰 인사 늦춰질 예정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에서 만나고 있다.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이날 검찰 인사 방향과 조직개편안을 협의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에서 만나고 있다.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이날 검찰 인사 방향과 조직개편안을 협의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3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두고 약 2시간에 걸친 논의를 진행했다. 다만 김 총장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해 인사 발표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15층에서 검사장급 검사의 인사 방안과 검찰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협의했다.

김 총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2시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의견을 드리고 설명도 했지만 저로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 등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 논의는 아직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장관은 "충분히, 아주 충분히 자세히 들었다"고 말해 김 총장과 다른 입장을 보였다.

박 장관과 김 총장은 법무부가 추진 중인 검찰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조직개편안에 대한 일선의 우려와 개선 방안을 전달했다.

김 총장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부분, 6대 범죄에 대해서는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부분을 열어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말씀드렸다"며 "직제와 관련해서 장관께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데 더 설명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검찰개혁의 큰 틀에서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 두 사람의 시각차가 드러나면서 4일로 예상하던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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