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택 가격 15년래 최고치 폭등...터키 32%로 1위, 한국은 아시아 2위

입력 2021-06-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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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2.1%로 세계 2위ㆍ미국, 2005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
아시아서 싱가포르 6.1%로 1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주택단지가 보인다. 베를린/EPA연합뉴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주택단지가 보인다. 베를린/EPA연합뉴스
글로벌 주택 가격이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이래 최고치로 폭등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나이트프랭크의 ‘1분기 글로벌 주택가격 지수’를 인용해 세계 주요국의 3월 집값이 전년 대비 평균 7.3%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 4분기 이후 15년 만에 최대 연간 상승률이다.

지수 산정 조사 대상 56개국 가운데 터키의 집값 상승률이 32%로 가장 높았고 뉴질랜드 22.1%, 룩셈부르크 16.6%로 뒤를 이었다.

슬로바키아는 15.5%로 4위, 미국은 13.2%로 5위였다. 미국은 2005년 1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6.1% 상승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한국 5.8%, 일본 5.7%, 홍콩 2.1% 순이었다.

▲주요국 주택가격 상승률. 출처 블룸버그
▲주요국 주택가격 상승률. 출처 블룸버그
나이트 프랭크는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세계 주요국이 통화·재정정책을 통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자산 가격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고 분석했다.

주택 가격이 폭등하면서 거품 붕괴 우려가 커지자 일부 국가들은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뉴질랜드는 자산 투자자들에 대한 세제 혜택을 없앴다. 내년 6월까지 주택 가격 상승률을 0.9%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중국도 개발업자들과 대출을 담당하는 은행 단속에 들어갔다.

한편 보고서는 “정부의 대응 조치와 함께 올 연말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면 매수 심리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 변이 확산과 더딘 접종도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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