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위안화 강세 억제 나섰다...14년 만에 외화 지준율 인상

입력 2021-06-01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화 지준율 5%에서 7%로 상향조정...2007년 이후 처음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은행 전경. 베이징/UPI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은행 전경. 베이징/UPI연합뉴스

중국이 위안화 강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14년 만에 외화 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 인상에 나섰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달 15일부터 중국 내 은행 등 금융회사의 외화 지준율을 현행 5%에서 7%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상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지준율 인상은 달러 대비 위안화의 추가 강세를 막으려는 조치다. 위안화는 중국 경제 회복에 힘입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작년 5월 이후 1년 동안 13% 급등했다.

외화 지준율은 인민은행이 중국 내 유통되는 달러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중국 외화 당국은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약 200억 달러의 유동성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민은행의 외화 지준율 인상폭이 2%포인트로 크다는 점을 볼 때 중국이 시장에 급속한 위안화 가치 상승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싱가포르 코메르츠방크의 저우 하오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강세가 이어진다면 이를 늦출 수 있는 조치가 많이 있으며, 투기적 베팅을 할 경우 실패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김민석 총리 “삼성전자 파업 땐 경제 피해 막대”…긴급조정 가능성 시사 [종합]
  • 8천피 랠리에 황제주 11개 ‘역대 최다’…삼성전기·SK스퀘어 합류
  • 20조 잭팟 한국인의 매운맛, 글로벌 겨냥 K-로제 '승부수'
  • 삼전·닉스 ‘몰빵형 ETF’ 쏟아진다…반도체 랠리에 쏠림 경고등
  • 월가, ‘AI 랠리’ 지속 낙관…채권시장 불안은 변수
  • 돌아온 서학개미…美 주식 보관액 300조원 돌파
  • 빚투 30조 시대…10대 증권사, 1분기 이자수익만 6000억원 벌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372,000
    • -0.22%
    • 이더리움
    • 3,255,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13,000
    • -1.45%
    • 리플
    • 2,103
    • -0.47%
    • 솔라나
    • 128,600
    • -0.69%
    • 에이다
    • 378
    • -1.05%
    • 트론
    • 531
    • +0.38%
    • 스텔라루멘
    • 225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30
    • -1.33%
    • 체인링크
    • 14,440
    • -0.62%
    • 샌드박스
    • 108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