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중국인 '3억 명'…"수면용품ㆍ서비스 시장 주목해야"

입력 2021-05-2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불면증 발병률 38%로 세계 평균보다 10%p 높아…수면 경제 시장, 2022년 80조 원 전망

▲중국의 수면시장 규모 현황  (사진제공=무역협회)
▲중국의 수면시장 규모 현황 (사진제공=무역협회)

최근 중국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인구가 약 3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우리 기업도 관련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28일 발표한 ‘중국 수면 경제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불면증 발병률은 전년보다 20.3% 증가해 38.2%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 불면증 발병률인 27%보다 10%p 가까이 높은 수치다.

중국의 수면용품 및 서비스 관련 시장도 2015~2019년간 연평균 11.2%씩 성장하며 2022년에는 약 4572억 위안(약 8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이별로는 1990년대생과 2000년대생의 불면증 발병률이 높았고, 주요 수면장애 발병 원인으로는 정서적 요인, 생활 스트레스, 업무 스트레스 등이 있었다.

특히, 중국 IT 산업 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알리바바, 징둥, 화웨이, 샤오미 등 대기업이 ‘996 근무제’(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주일에 6일 근무)를 도입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용품 브랜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7~2019년간 수면용품 브랜드 수는 연평균 32% 증가했고,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 수면용품 관련 입점 매장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65%를 기록했다.

이에 징동은 2015년부터 매년 세계 수면의 날(3월 둘째 주 금요일)에 맞춰 수면용품 판촉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고 올해는 침실 무드등, 스마트 암막 커튼 등의 판매액이 전년 대비 각각 130%, 170% 증가했다. 알리바바그룹의 티몰에서도 2019년 6월 18일 진행한 할인 이벤트 데이에 판매된 수면용품이 전년 대비 530%나 늘었고, 11월 11일 광군제에는 174% 증가했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만사를 귀찮아하는 젊은 층의 귀차니즘 소비 방식,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의 활성화로 수면용품의 유통 및 판매 역시 온라인으로 집중되고 있다”라면서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스마트 수면기기 및 수면 앱이 향후 수면 보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영업비밀' 일부인데… 구글 법인세 판결문 전체 비공개 [닫힌 판결문①]
  • 뉴욕증시, 미국ㆍ이란 휴전 기대감 지속에 나스닥·S&P500 사상 최고치 [상보]
  • 벌써 탈출 일주일째…"늑구야 어디 있니"
  • 공급 가뭄에 "비싸도 산다"⋯서울 아파트 청약 떳다하면 1순위 마감
  • 최대 88조원 달러 공급 효과…고환율 소방수 등판[국민연금의 환헤지 파장 ①]
  • ‘아시아 최대 시장’ 잡아라…중국 향하는 K-신약 [K헬스케어 中 공략]
  • ‘중동 충격’에 비료·사료·비닐까지 흔들…농축산물 가격 압박 커진다 [외풍 취약한 밥상물가]
  • 외인 돌아온 코스피, 6000선 회복…"종전·환율 안정 시 '전고점 그 너머' 보인다" [코스피 6000 재탈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10: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220,000
    • -0.25%
    • 이더리움
    • 3,474,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50,000
    • +0.23%
    • 리플
    • 2,065
    • +2.43%
    • 솔라나
    • 125,200
    • +0.89%
    • 에이다
    • 362
    • +1.4%
    • 트론
    • 483
    • +0.42%
    • 스텔라루멘
    • 234
    • +2.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60
    • +0.48%
    • 체인링크
    • 13,650
    • +1.49%
    • 샌드박스
    • 116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