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기재부 2차관 "8대 사회보험, 국내채권 위주 포트폴리오 개선 필요"

입력 2021-05-25 14:53 수정 2021-05-25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기준 8대 사업보험 운용 규모 817조, 수익률 8.6%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5월 2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5월 2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5일 "8대 사회보험의 적극적인 투자 자산군 다변화를 통해 국내채권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도걸 차관은 이날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를 주재하며 " 8대 사회보험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 수익률 개선을 위한 다각적 조치들이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기준 8대 사회보험의 채권비중은 46.1%로 미국(27.9%), 캐나다(22.8%), 노르웨이(24.7%) 등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간담회에는 국민연금기금, 공무원연금기금, 사학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군인연금기금, 산재보험기금,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본부장, 자산운용 분야 전문가와 관련 업계에서 참석했다.

작년 8대 사회보험 운용 규모는 817조1000억 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1924조 원 대비 43% 수준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불확실한 투자 여건하에서도 수익률이 전년 대비 0.3%포인트(P) 상승한 8.6%를 달성했다.

기관별로는 사학연금(11.5%), 산재보험(11.2%), 공무원연금(10.5%) 등이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국민연금도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70조 원 이상의 대규모 수익을 창출 글로벌 수익률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안 차관은 향후 자산운용 정책방향과 관련해 "먼저 자산배분 계획 수립 시 ALM(자산부채종합관리) 등 선진적 자산운용 전략과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자산운용인력 전문화, 소형기금의 자산운용 아웃소싱 등 자산운용 시스템도 지속 선진화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보험별로 각자 보유·운용 중인 자금의 특성 등을 반영해 시장 상황 및 개별 자산군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면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투자 다변화 전략을 수립·운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차관은 또 "작년 자산운용 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내년도 기금 운영비를 증감하는 등 우수 자산운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속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60,000
    • -1.73%
    • 이더리움
    • 5,258,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1.67%
    • 리플
    • 742
    • +1.37%
    • 솔라나
    • 238,400
    • -4.14%
    • 에이다
    • 650
    • -1.96%
    • 이오스
    • 1,149
    • -2.05%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200
    • -3.2%
    • 체인링크
    • 22,360
    • -0.97%
    • 샌드박스
    • 619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