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장마 왔나…이번주 내내 비소식

입력 2021-05-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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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저기압 자주 통과해 잦은 비…장마는 아냐"

이번주 내내 비가 올 것으로 전해지면서 벌써 장마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 최근 65년 만에 가장 이른 장마가 시작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번 비는 장마가 아니며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5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부터 28일까지 수도권과 남부지방에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지난 15일과 16일에도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다.

연이어 내리는 비에 벌써 장마가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제 일본의 경우 예년보다 10~20일 빠른 지난 11일 규슈에서 장마가 시작됐다. 엘니뇨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예년보다 강하고 빠르게 확장한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가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일반적인 봄철 기후현상으로 잦은 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철엔 원래 고기압과 저기압이 반복적으로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린다"며 "올해 유독 비가 잦은 것은 저기압이 자주 통과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끌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려면 찬공기가 약해야 하는데, 올해 우리나라 공기 성질은 평년보다 차갑다"며 "아직 북쪽 찬 공기가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장마 시작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예년가 비슷한 시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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