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메모리 반도체, 최대 매출 경신한다

입력 2021-05-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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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 보고서 발표…"내후년까지 장기 호황 계속될 것"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사진제공=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내년 사상 최대 매출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도래한 슈퍼사이클이 내년까지 지속되며 매출 증가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발표한 반도체 시장 전망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전체 매출액은 1804억 달러(약 204조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올해엔 작년 대비 23% 증가한 1552억 달러(약 175조 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D램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기존 최대 매출 기록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한창이었던 2018년 1633억 달러(약 185조 원)다. 이후 시장 사이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하락국면에 진입하면서 이듬해 32% 감소한 1104억 달러(약 125조 원)까지 하락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도래한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내후년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내후년 매출은 내년 대비 22% 더 오른 2196억 달러(약 249조 원)로 예상됐다.

2분기 들어 서버 D램과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가전 등에 탑재되는 스페셜티(specialty) D램까지 D램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D램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IT 기기 판매량 확대와 클라우드용 데이터 서버 증설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 때문에 공급사가 우위를 갖는 반도체 장기 호황이 올해부터 지속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 실적에도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매출 기준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약 42%로 1위, SK하이닉스가 29%로 2위다. 낸드의 경우 삼성전자가 32%로 1위, SK하이닉스는 현재 4위권이지만,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하면 20%대 점유율로 2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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