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 LTV 한도 완화 "찬성"…반대는 41.8%

입력 2021-05-18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지지층에서 63.8%가 찬성

(제공=리얼미터)
(제공=리얼미터)

국민 절반 이상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완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60%가 넘는 응답자가 찬성을 택했다. 다만 반대 의견도 40%를 넘겨 정책 추진에는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주택 실수요자 대상 LTV 완화에 대한 찬반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찬성한다는 응답이 52.0%, 반대한다는 응답은 41.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를 기록했다.

나이별로는 응답이 갈렸다. 30대는 찬성 69.3%와 반대 24.1%로 찬성 응답이 더 많았고 50대도 찬성 응답이 절반가량을 기록했다. 18~29세는 찬반이 각각 48.3%와 47.9%, 40대는 48.4%와 46.8%, 60대는 50.4%와 45.4%, 70세 이상은 46.1%와 45.2%로 팽팽하게 맞섰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찬성 61.9%와 반대 33.9%, 대전·세종· 충청에서 찬반이 61.3%와 28.1%로 10명 중 6명 정도가 LTV 완화 방안에 찬성했다.

서울에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51.5%, 반대는 43.3%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은 33.6%와 59.3%로 반대가 우세했고 부산·울산·경남은 44.3%와 48.4%, 광주·전라는 44.8%와 44.9%로 찬반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념성향별로도 응답이 차이를 보였다. 진보층은 10명 중 6명 정도인 64.3%가 '찬성한다'고 답했지만 보수층 10명 중 절반 정도인 55.6%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이 55.6%, 반대는 37.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63.8%가 찬성했다. 여당이 부동산 규제 완화를 위해 LTV 한도를 90%까지 늘리는 방향을 검토하는 상황이라 정책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찬성이 45.8%, 반대가 48.9%로 팽팽하게 갈렸다. 무당층은 찬성이 45.6%로 반대보다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9%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09: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44,000
    • -1.75%
    • 이더리움
    • 4,512,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3.34%
    • 리플
    • 749
    • -2.73%
    • 솔라나
    • 204,600
    • -5.54%
    • 에이다
    • 670
    • -3.74%
    • 이오스
    • 1,172
    • -2.9%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2
    • -3.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5.22%
    • 체인링크
    • 20,870
    • -1.7%
    • 샌드박스
    • 656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