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대입, 수도권은 수능 위주ㆍ비수도권 학생부교과 비중 높아

입력 2021-05-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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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 희망한다면 정시 준비도 함께 해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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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2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3학년도 대입 시행계획이 최근 발표됐다. 수시모집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 수능 위주라는 선발 기조는 유지됐지만 모집인원에서는 일부 눈에 띄는 부분들이 있다. 입시업체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2022학년도와 대비해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3학년도 모집인원은 34만1924명으로 전년 대비 2571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78%(27만2442명)는 수시에서 나머지 22%(7만6682명)는 정시에서 선발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13만1782명(38%)을, 비수도권 대학이 21만7342명(62%)을 뽑는다.

권역별로는 차이가 있다. 수도권 대학은 전체 선발인원 중 32.8%(4만3225명)를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2.3%(4만1864명)보다 모집인원은 1361명, 비율은 0.5%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이 58.4%(12만7026명)로 가장 컸다. 전년 대비 모집인원은 5337명, 비율은 2.3%P 늘었다.

이는 교육부가 2018년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개편방안과 관련이 깊다. 당시 교육부는 2022학년도까지 대학들의 수능전형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이도록 했다. 다만 수능전형을 급격히 확대하기 어려운 지방대·전문대·산업대에 한 해 수능 대신 교과전형을 30%로 높이도록 허용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쏠림을 막고 전형 간 균형을 꾀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특히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대해 2023학년도까지 수능전형을 40%까지 올리도록 했다. 이 때문에 이들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수능전형 선발비율은 전년(37.9%) 대비 2.68%P 늘어난 40.58%로 집계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이 증가하면서 비수도권 대학의 미충원 사태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 대학의 정시 선발 비율이 높아진 만큼 이에 대한 대책으로 비수도권 대학들은 수능 부담이 덜한 학생부 위주 전형을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수시에 올인하는 전략보다는 정시 준비를 끝까지 놓지 않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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