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씽, 아랍에미리트에 300만 달러 규모 수직농장 구축

입력 2021-05-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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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의 엔씽 큐브(CUBE)에서 현지 작업자들이 엔씽 OS로 농장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엔씽)
▲아부다비의 엔씽 큐브(CUBE)에서 현지 작업자들이 엔씽 OS로 농장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엔씽)

스타트업 엔씽이 아랍에미리트 사리야 그룹에 300만 달러 규모의 수직농장 구축 관련 협의를 성사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아랍에미리트 현지 실사단을 통해 기술검증(PoC)을 완료한 후 맺은 결실이다.

이번 계약으로 엔씽은 300만 달러 규모의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인 큐브(CUBE)부터 수직농장 추가 건설을 확대해 가는 방안을 협의할 수 있게 됐다. 확장 관련 논의는 다음 달부터 진행한다.

엔씽의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솔루션 ‘큐브OS’를 통해 작물의 생장 환경을 제어해 작물의 생육 기간과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수경재배형 스마트팜이다.

종합식품 물류ㆍ유통기업인 사리야 그룹은 엔씽 큐브의 기술검증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자체 전담팀을 구성, 테스트용 컨테이너 8개 동에 바타비아, 케일, 양상추, 오크리프 등 채소류 4종을 재배해 왔다. 이를 통해 정식과 육묘, 재배, 수확까지 생장 주기와 작물의 영양과 품질, 엔씽OS의 기술적 완성도와 재배 적합성에 이르는 과정 일체를 검증한 것이다.

기술 검증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에 구축된 컨테이너 수직농장에서는 연간 최대 12톤의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점이 확인됐다. 또한 초기 목표했던 작물별 중량 140g의 기준을 훌쩍 넘어선 평균 200g의 작물 출하에 연이어 성공하기도 했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지역과 기후환경의 제약을 넘어 작물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환경을 구현하는 큐브의 기술력과 시장성에 대한 중동 현지의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동지역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우호적 파트너로서 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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