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mRNA 실질적 수혜주-한양증권

입력 2021-05-17 08:33 수정 2021-05-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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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17일 진원생명과학에 대해 유전자치료제(mRNA, 바이러스 전달체)의 실질적인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진원생명과학은 아직 주식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 치료제 위탁생산(CMO) 기업”이라며 “미국 자회사 ‘VGXI’(지분 100%)를 통해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Plasmid DNA’를 위탁생산하는 cGMP급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Plasmid DNA’는 유전자 치료제의 주류인 바이러스 전달체 생산의 핵심 원재료일 뿐만 아니라, 최근 급격하게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mRNA의 주요 원료이기도 하다”며 “Plasmid DNA 수요 급증으로 인해 동사의 기존 공장은 2019년부터 풀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때부터 대규모 신공장 건설을 진행해 왔다”며 “신공장은 올해 4분기 완공될 예정으로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이 예정됐다”고 덧붙였다.

오병용 연구원은 “기존 공장은 500L 규모로 신공장이 완료되면 10배인 5000L 규모가 된다”며 “향후 7500L까지 증설할 계획에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회사 ‘VGXI’는 미국의 ‘Aldevron’, ‘Cobra Biologics’ 등과 더불어 Plasmid DNA생산의 핵심 플레이어 중 하나로 꼽힌다”며 “유수의 빅파마들에게 ‘Plasmid DNA’를 공급해온 것으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World Vaccine Congress’로부터 ‘Best CMO Awards’를 수상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규모가 작은 ‘VGXI’가 Winner로 선정된 것은, 차세대 백신에서도 그만큼 Plasmid DNA가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핵심 원료인 Plasmid DNA 공급 부족이 업계의 병목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는 모더나, 화이자로부터 시작된 mRNA 백신들까지 등장해 공급의 쇼티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제로 동사에 따르면 기존 공장의 캐파부족으로 수용하지 못한 고객사가 상당수다”며 신공장에 대한 대기수요도 큰 상황으로 신공장이 2022년부터 풀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많은 바이오기업이 mRNA 백신의 위탁생산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며 “실제 주가도 좋고, 10년 이상의 유전자치료제 개발과 생산 노하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동사가 특정 mRNA 백신의 CMO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단순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며 “mRNA 개발사들이라면 누구나 필요로 할 원재료인 cGMP급 Plasmid DNA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수십년간 성장할 mRNA시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며 “한국 기업 중 단연 실질적인 수혜주”라고 내다봤다.

또 “mRNA주요 생산기술 중 LNP기술을 보유한 에스티팜의 경우, 그 기대감에 시가총액은 2조2000억 원에 달한다”면서 “반면 동사의 시가총액은 8744억 원에 불과하고 지금 밸류에이션을 논하기는 어려우나, 신공장에서 예상되는 매출액의 x5배만 해도 가치는 수조 원 단위로, 지금은 동사를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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