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후보자 부인, 수천만 원대 장식품 관세 없이 들여와 판매

입력 2021-05-01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영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할 당시 부인이 고가의 도자기 장식품 등을 무더기로 사들인 뒤 귀국하면서 관세도 내지 않은 채 들여와 허가 없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가 2015~2018년 영국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후보자의 부인은 찻잔, 접시 세트 등 대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구매한 뒤 ‘외교관 이삿짐’으로 반입했다.

김 의원 측은 별도의 세관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장식품이 최소 수천만 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카페 영업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도소매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영국에서 들여온 도자기 장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각종 영국 도자기 사진을 올리고 판매 사실을 홍보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장기간 박스 상태로 보관했다가 판매가 가능한 시점에 개봉했다. 처음부터 판매를 목적으로 들여온 것이 아니냐”며 “관세법 위반 등이 문제가 되고 허가 없는 판매도 불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자 측은 “영국에서 산 찻잔 등 다기는 수집 목적이었으며, 이를 한국에서 판매하게 된 것은 의도치 않은 상황이었다”며 “이러한 판매가 불법임을 알지 못해 사전에 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임명동의안 제출 때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마이너스’ 161만 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고양시 아파트와 예금 등에도 불구, 6억 원대의 금융 채무로 인해 전체적으로 채무초과 상태로 나타났다.

박 후보자는 당시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는 카페 임차권 2000만 원과 카페 장비 및 장식품 1억 원, 예금 1억406만 원 등 총 4억481만 원을 신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음 주 국내 증시 전망은⋯“엔비디아·연준 그리고 주주총회가 이끈다”
  • 호구 된 한국인, 호구 자처한 한국 관광객
  • 산업용 전기요금 낮엔 내리고 저녁엔 올린다…최고요금 15.4원 인하 [종합]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트럼프 “금리 즉시 인하” 압박에도...시장은 ‘연내 어렵다’ 베팅 확대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검찰 송치…지인들 “평소와 다름없어 더 충격”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624,000
    • +1.5%
    • 이더리움
    • 3,093,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1.95%
    • 리플
    • 2,060
    • +1.93%
    • 솔라나
    • 130,600
    • +2.67%
    • 에이다
    • 393
    • +2.08%
    • 트론
    • 429
    • +1.42%
    • 스텔라루멘
    • 239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60
    • -0.46%
    • 체인링크
    • 13,420
    • +1.51%
    • 샌드박스
    • 124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