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AZ 백신 갈등 법정으로...“계약 의무 위반” vs. “의무 없어”

입력 2021-04-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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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산 백신 EU로 즉시 배송"
"법적 구속력 없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둘러싼 갈등이 법정으로 옮겨갔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EU 측 변호인은 벨기에 브뤼셀 법원에서 열린 첫 심리에서 “AZ가 공급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영국에 있는 AZ 공장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즉시 EU로 배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약에는 AZ가 이용해야 하는 공장 명단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이들 공장을 모두 이용하지 않고 있는데 계약서에 열거된 모든 공장을 가동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AZ측 변호인은 “합의를 준수하고 있으며 EU가 주장하는 의무 사항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면서 “공장 이용 의무도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AZ는 유럽 소재 공장 생산 차질로 백신 공급 목표를 1억 회분으로 낮췄다. 애초 EU와 6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3억 회분을 공급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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