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윤여정 소환하는 조영남에 비난 빗발

입력 2021-04-28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뉴시스, 비즈엔터)
(사진제공=뉴시스, 비즈엔터)

가수 조영남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이혼한 전처 윤여정을 계속 언급해 뭇매를 맞고 있다. 조영남은 윤여정과 1974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1987년 이혼했다.

그룹 ‘언니네 이발관’ 멤버이자 작가 이석원은 26일 블로그를 통해 “나이 들면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라는 뜻)해야 한다”며 “무려 34년 전 이혼한 전 남편에게 소감을 묻는 기자들도 이해가 안 가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냉큼 말을 얹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석원은 “그나마 했다는 말도 기가 막힌 게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이 자기처럼 바람핀 사람에게 최고의 한 방’이라니. 이 사람의 이 태평양보다 더 큰 자아를 어쩌면 좋을까”라며 “복수란 상대가 내 안에서 여전히 의미라는 게 손톱만큼이나마 있을 때의 얘기다. 왜 이 나이 먹은 남자의 한심한 자아를 이 좋은 날 대중들이 견뎌야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7일 채널A 방송에서 “듣기에 상당히 불쾌했다”면서 “본인의 외도 얘기를 우리가 흥미롭게 들을 필요도 없는 문제였다. 외도를 한 자신을 향한 복수였다고 폄훼하는 것은 경솔하고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가 바람을 피워서 이혼했다는 얘기를 무슨 자랑이라도 되듯이, 연일 동네방네 떠들어대는 윤여정 전 남편의 모습을 보노라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스피노자는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보다,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람이 문제라고 보았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는 사람이 실제로는 슬픔에 사로잡혀 있다고 해도 그는 명예롭게 살아가려는 욕망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뻔뻔한 사람에 비하면 더 완전한 것”이라고 했다.

조영남은 전날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고, 엄청 축하할 일”이라며 “남들이 보기에 내가 (윤여정을) 언급하는 게 안 좋다고 하고, 부정적으로 보기도 해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일(윤여정의 수상)이 바람 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 아니겠나. 바람 피운 당사자인 나는 앞으로 더 조심(자중)해야지” 등의 발언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이더리움 ETF, 5월 승인 희박"…비트코인, 나스닥 상승에도 6만6000달러서 횡보 [Bit코인]
  • 반백년 情 나눈 ‘초코파이’…세계인 입맛 사르르 녹였네[장수 K푸드①]
  • "법인세 감면, 재원 다변화" 긍정적…'부부합산과세'도 도입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①-2]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최강야구' 출신 황영묵, 프로데뷔 후 첫 홈런포 터트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12: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15,000
    • -0.79%
    • 이더리움
    • 4,660,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729,000
    • -2.47%
    • 리플
    • 786
    • -1.5%
    • 솔라나
    • 225,500
    • -1.01%
    • 에이다
    • 721
    • -2.96%
    • 이오스
    • 1,213
    • -1.62%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7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900
    • -1.72%
    • 체인링크
    • 21,950
    • -1.13%
    • 샌드박스
    • 705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