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국민께 실망과 심려 끼쳐 깊이 사죄드린다" 재차 사과

입력 2021-04-27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취임사를 통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던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27일 첫 공식일정에서도 재차 사과에 나섰다.

김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에서 "일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이 자리를 빌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엄중한 시기에 LH 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저를 비롯한 LH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으로 환골탈태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사장은 전날 취임식에서도 "일부 직원의 부동산 투기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바 있다.

연이어 대국민 사과에 나선 김 사장은 LH 조직 쇄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청렴과 공정을 최우선으로 조직을 강력히 쇄신하고 과감한 개혁으로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를 확실히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재산등록제, 부동산 취득 제한제 등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업무처리 절차와 의사결정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는 등 조직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그는 학계·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LH 혁신위원회'와 실무전담조직인 'LH 혁신추진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는 부동산 정책 추진과 관련해서는 "2·4대책 등 정부 주택공급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국민 주거 안정 달성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비롯해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에 최대한 신속히 기여하겠다"고 했다.

#LH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뉴욕증시, 파월 “금리 인상 희박” 비둘기 발언에 안도…다우 0.23%↑
  • 단독 상호금융 '유동성 가뭄'…'뱅크런' 사실상 무방비
  • MZ 소통 창구 명성에도…폐기물 '산더미' [팝업스토어 명암]
  • "예납비만 억대"…문턱 높은 회생·파산에 두 번 우는 기업들 [기업이 쓰러진다 ㊦]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금리 동결' 앞에 주저앉은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일각선 "저점 매수 기회"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12: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35,000
    • -3.82%
    • 이더리움
    • 4,130,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589,000
    • -2.32%
    • 리플
    • 720
    • +1.84%
    • 솔라나
    • 183,600
    • +4.02%
    • 에이다
    • 630
    • +1.29%
    • 이오스
    • 1,090
    • +2.44%
    • 트론
    • 170
    • +0%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050
    • -3.34%
    • 체인링크
    • 18,530
    • +0.38%
    • 샌드박스
    • 593
    • +0.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