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기업들, 바이든 슈퍼 부양책에 로비 경쟁

입력 2021-04-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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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버라이즌, 델타항공 등 로비 나서
법인세 인상안과 인프라 투자안이 로비 목적
백악관 공직자, 로비스트들과 접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피츠버그/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피츠버그/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기업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슈퍼 부양책과 관련해 로비에 나섰다. 부양책에 포함된 법인세율 인상안과 인프라 투자안이 기업 로비의 핵심이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제시한 두 가지 부양책을 놓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델타항공, 록히드마틴, 버라이즌 등 대기업이 로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로비 대상은 주로 공직자들로, 워싱턴에서 활약 중인 브로커도 대상에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법인세율 인상과 인프라 투자를 로비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기존 21%에서 28%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처럼 공개적으로 정책을 지지하는 곳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기업과 친기업 성향의 단체들이 많았다.

인프라 투자에 관해선 사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소외된 지역을 비롯해 비영리 단체ㆍ협동조합과 연계된 곳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대역 투자에 1000억 달러(약 111조 원), 도로ㆍ공항 등 교통 인프라 투자에 6120억 달러가 책정됐다.

델타항공은 로비스트를 통해 1분기에만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계획에 3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MS는 이 기간 250만 달러 이상을 로비했고, 티모바일은 백악관과 협력해오던 로비스트 그룹에 9만 달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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