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풍지대' 수입차, 판매 신기록에 매출도 '역대급'

입력 2021-04-24 10:00

본 기사는 (2021-04-24 0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독일 3사, 매출 1~3위 차지…포르쉐코리아, 법인 설립 후 처음 매출 1조 원 넘겨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지난해 판매 신기록을 세운 수입차 업계의 연간 영업 성적표가 공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호실적을 거뒀는데, 독일 3사 외에도 볼보와 포르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차 업계는 지난해 27만4000대 넘는 차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수입차 업계의 판매 흥행은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으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독일 3사가 지난해에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다.

▲수입차 업계 실적  (이투데이DB)
▲수입차 업계 실적 (이투데이DB)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5조338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2019년(5조4378억 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큰 격차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영업이익도 1999억 원으로 전년(2180억 원)과 비슷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국에서 7만6879대를 판매하며 5년 연속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시장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거둔 국가로 기록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0년 한 해 동안 A-클래스 최초의 세단 ‘더 뉴 A-클래스 세단’을 포함한 8종의 완전 변경 모델과 E-클래스를 비롯한 6종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4종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6종을 출시했는데,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전년 대비 63.1% 늘어났다.

▲BMW코리아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  (사진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 (사진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는 4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조9640억 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었다. 지난해 법인 산하에 있는 BMW(32%), 미니(10%), 롤스로이스(6%)의 판매량이 모두 전년 대비 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점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3조 원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596억 원으로 전년(817억 원)보다 27% 감소했다. 리콜로 발생한 품질보증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BMW는 화재결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에도 대대적인 리콜을 진행했고, 품질비용 목적으로 약 2534억 원을 충당부채로 잡았다.

▲3세대 신형 투아렉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3세대 신형 투아렉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ㆍ폭스바겐ㆍ벤틀리ㆍ람보르기니 4개 브랜드를 보유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2조1053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업계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1조 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2019년 370억 원에 달하던 영업손실도 지난해에는 191억 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휩싸여 제대로 판매를 못 하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지난해부터 영업을 정상화함에 따라 매출이 늘었고 적자도 줄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에만 4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신차를 한국 시장에 투입하며 공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신차를 앞세워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2만5513대, 1만7615대를 판매하며 2019년보다 두 배 많은 차를 팔았다. 벤틀리와 람보르기니도 각각 300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호실적에 힘을 더했다.

▲포르쉐 카이엔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포르쉐 카이엔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독일 3사 외에도 포르쉐코리아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양사는 업계에서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보다 모두 늘어난 유일한 회사였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연 매출 1조109억 원, 영업익 38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8%, 영업익은 37% 급증했다. 법인 설립 후 연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포르쉐코리아는 매출 기준 업계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포르쉐는 7779대를 판매하며 한국 시장에서 전년보다 85% 많은 차를 팔았다. 신형 911, 카이엔, 마칸 GTS, 파나메라를 비롯해 전기차 타이칸까지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 점이 판매 효과로 이어졌다.

▲볼보자동차 전 제품군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전 제품군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넘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매출 6230억 원, 영업익 5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 65% 증가한 수치다.

볼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파워트레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를 도입하며 친환경차 수요를 공략했다. MHEV 모델은 판매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622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량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뉴 푸조 e-208(왼쪽), 뉴 푸조 e-2008 SUV(오른쪽)  (사진제공=푸조)
▲뉴 푸조 e-208(왼쪽), 뉴 푸조 e-2008 SUV(오른쪽) (사진제공=푸조)

지프(Jeep)를 판매하는 FCA코리아와 푸조ㆍ시트로엥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각각 3539억 원, 131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계 2사(한국토요타자동차ㆍ혼다코리아)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사업연도가 4월부터 시작해 감사보고서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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