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미만 서울 부동산 매매 ‘큰 손’으로

입력 2021-04-19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수인 40세 미만 연령층 비중 40% 수준

▲서울 내 집합건물 매수인 연령별 비중 (자료제공=직방)
▲서울 내 집합건물 매수인 연령별 비중 (자료제공=직방)

서울 부동산 매매시장에서 40세 미만 젊은 층이 ‘큰 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서울 소재 집합건물 매수인 통계 분석 결과 40세 미만 연령층 비중이 전체 매수인의 40%를 차지했다. 반면 40세 이상 59세 이하 계층의 매수 비중은 50% 이하로 줄었다.

올해 1분기 서울 집합건물 매매 소유권이전등기 신청한 매수인 연령별 비중은 40세 미만이 37.1%로 집계됐다. 이어 ‘40세 이상~59세 이하’ 46.9%, ‘60세 이상’ 16.0%로 조사됐다. 40세 미만 세대는 지난해 4분기 38.2%보다 1.1%포인트(p) 줄었했지만 과거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0세 미만 매수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으로 전체의 39.3%에 달했다. 이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39.0%, 서울 37.1%,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34.2% 순이었다.

40세 미만의 부동산 매수 비중은 2019년 3분기부터 큰 폭으로 늘었다. 강남3구도 30% 이상으로 늘어났다. 마용성 지역은 40세 미만 매수 비중이 지난해 4분기 한때 46.2%까지 차지했다. 40세 미만 세대의 매수수요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 수요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40세 미만 매수자 중 생애 첫 부동산 구입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노도강 지역으로 전체의 66.4%를 차지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매수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에서 첫 부동산 구입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마용성(59.1%)과 강남 3구(54.0%) 내 매수 비중도 늘면서 부동산 가격이 비싼 지역에서도 40세 미만 세대의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방 관계자는 “2019년 3분기부터 40세 미만 연령층의 서울 집합건물 매수비중이 증가하면서 주 수요층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 상품의 특성상 재구매 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40대의 부동산 수요 소진 이후 장기간 수요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02,000
    • +2.35%
    • 이더리움
    • 4,445,000
    • +5.56%
    • 비트코인 캐시
    • 928,000
    • +9.43%
    • 리플
    • 2,845
    • +4.25%
    • 솔라나
    • 187,600
    • +4.92%
    • 에이다
    • 563
    • +6.83%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9
    • +6.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00
    • +5.02%
    • 체인링크
    • 18,790
    • +5.09%
    • 샌드박스
    • 177
    • +7.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