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9ㆍ11 테러 20주년에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계획

입력 2021-04-14 08:57 수정 2021-04-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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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최장 기간 전쟁에 마침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반도체 업계 대표들과 화상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반도체 업계 대표들과 화상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11테러 발생 20주기가 되는 올해 9월 11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주둔 미군을 철수시킬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9월 11일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9월 11일은 미국의 아프간 전쟁을 촉발한 9·11테러 발생 20주기가 되는 날이다. 미군 역사상 최장 기간 전쟁에 마침표를 찍게 되는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날 직접 철수 시한을 비롯한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군사적 해결방안이 없으며, 우리가 그곳에 너무 오랜 기간 머물렀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지난해 평화 합의를 통해 5월 1일까지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방침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2500여 명의 미군 부대는 이 시한을 넘겨 주둔하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력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 사이의 평화 협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 당초 기한대로 5월 1일까지 철수시키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나타내 왔다.

아울러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과 협의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선택사항을 검토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NATO 동맹들에 이러한 내용을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주둔 나토 연합군은 7000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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