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선, 초선 공감한다면서도 비난 당원에도 “충정”…소극적인 중진

입력 2021-04-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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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비난하는 당원들도 당심…조국 사태는 언급 안해"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3선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3선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이 초·재선 의원들이 적극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격랑이 이는 가운데 3선 중진들도 13일 모였지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서 초·재선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의 갈등,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 그간 당내에서 언급이 금기시되던 이슈들도 거론하며 자성했다. 그러면서 당 쇄신과 차기 지도부 선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나섰다.

이날 국회에서 모인 3선 그룹은 이에 대해 초재선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는 공동 입장을 펴면서도, 이를 발표한 윤관석 의원은 친문 강성 지지층이 초선들을 비난하는 데 대해 “모두 당을 위한 관심과 충정이라 생각한다. (초선들이) 발표한 것도 당심과 민심의 반영이고 그걸 비판한 분도 당심”이라며 당내 갈등에 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당내 의견차가 큰 사안 중 하나인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이날 모임에서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고, 한 번 더 모여 쇄신안을 만든다면서도 정례화에는 선을 그었다. 모임을 정례화하고 차기 지도부 선출과 향후 당 운영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한 초재선과는 다른 양상이다.

다만 이들은 부동산 정책 수정에 대해선 적극 의견을 개진한다는 구상이다. 윤 의원은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하는 정책적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단편적인 것보단 전체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서영교 의원도 “부동산 정책을 좀 더 정교하게 보고 심도 깊게 토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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