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n번방' 운영 일당, 실형 확정

입력 2021-04-06 1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제2의 ‘n번방’을 운영하면서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ㆍ배포한 혐의로 기소된 일당이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ㆍ배포 등) 혐의로 김모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서머스비’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김 씨는 ‘로리대장태범’ 배모 군 등과 공모해 2019년 11월부터 12월까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할 수 있는 피싱사이트를 통해 피해자를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ㆍ배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다수의 공범들이 계획적·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다.

2심은 “다른 공범들이 이미 범행 계획을 상당 부분 세워두거나 일부 범행을 실행한 후에 가담했고, 직접 피해자들에게 음란물 촬영을 지시하거나 협박하지는 않았다”며 징역 7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 김 씨의 형이 확정되면서 이들 일당에 대한 재판은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대법원은 범행의 주범인 배 군에게 장기 10년ㆍ단기 5년으로 소년법상 법정 최고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른 공범인 류모 씨는 2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후 상고하지 않아 확정됐다. 백모 군은 2심에서 징역 장기 9년·단기 5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가 취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77,000
    • -2.47%
    • 이더리움
    • 4,511,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2.64%
    • 리플
    • 752
    • -1.57%
    • 솔라나
    • 209,800
    • -5.75%
    • 에이다
    • 677
    • -2.59%
    • 이오스
    • 1,235
    • +1.56%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3
    • -2.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5.11%
    • 체인링크
    • 20,950
    • -2.74%
    • 샌드박스
    • 656
    • -5.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