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고용자수 91.6만명...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입력 2021-04-0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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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속도ㆍ대규모 부양책 영향으로 풀이돼

▲미국 미시시피주 해티즈버그의 한 도로변에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구인광고 배너가 걸린 모습. 해티즈버그/AP뉴시스즈버그의 한 도로변에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구인광고 배너가 걸린 모습. 해티즈버그/AP뉴시스
▲미국 미시시피주 해티즈버그의 한 도로변에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구인광고 배너가 걸린 모습. 해티즈버그/AP뉴시스즈버그의 한 도로변에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구인광고 배너가 걸린 모습. 해티즈버그/AP뉴시스

미국에서 지난달 신규고용자 수가 91만6000명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시설 이용의 제한이 점차 완화면서 고용시장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가 91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150만 명)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6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직전월인 2월의 신규 고용자 수 역시 잠정치 37만9000명에서 46만8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여가 및 접객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28만 명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2월 미국 전역을 강타한 기록적 한파로 감소세를 보였던 건설업종에서도 11만 명의 신규 고용자 수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제조업(5만3000명)과 교육(19만 명)도 고용 회복세가 뚜렷했다.

3월 실업률은 6.0%를 기록해 시장의 전망에 부합했으며 직전월(6.2%)보다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취업 인구와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비율인 노동 참가율은 지난달 61.5%로 전월(61.4%)에서 소폭 상승하며 노동 가능 인구의 노동참가율이 상승하고 여성의 일자리 복귀도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몇 달간 위축됐던 노동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 주의 영업제한 완화, 이에 따른 강한 경제성장에 따라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미국에서는 일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200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경기 회복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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