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1.2조 유증…“2023년 자체 통신위성 발사 목표”

입력 2021-03-29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궤도 위성통신에 5000억, 에어모빌리티에 4500억,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2500억 투자

(사진제공=한화시스템)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1조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위성통신ㆍ에어모빌리티 사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한화시스템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 원(7868만900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올해부터 3년간 저궤도(LEO) 위성통신에 5000억 원, 에어모빌리티에 4500억 원을 투자한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도 2500억 원을 투자한다.

우선, 한화시스템은 20년간 군 위성통신체계 개발에 참여하면서 확보한 기술을 민간 위성통신에 접목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독자 통신위성을 쏘아 올려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2025년에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위성통신 사업의 2030년 매출 목표는 5조8000억 원”이라고 말했다.

에어모빌리티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이번 유증으로 확보한 금액 중 2500억 원은 핵심 기술을 가진 업체에 지분 투자한다. 에어모빌리티 기체 개발과 인프라ㆍ서비스 개발에도 2000억 원을 투입한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미국 오버에어(Overair)와 함께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에서 에어모빌리티 기체의 핵심인 ‘전기추진시스템’을 테스트한다.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끝내고 2025년에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의 2030년 에어모빌리티 사업 예상 매출은 11조4000억 원이다.

한화시스템이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시너지’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 에어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교통관리ㆍ관제 시스템에 활용되기 때문"이라며 "수백 미터(m) 고도에서 날아다니는 에어모빌리티는 지상 통신망으로 신호를 주고받기 어려워 위성통신 기술이 꼭 필요하다. 한화시스템은 시너지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2500억 원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투자한다.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 2030년 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22일,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6월 3~4일이다.


대표이사
손재일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4]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52,000
    • +0.72%
    • 이더리움
    • 4,605,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0.57%
    • 리플
    • 3,060
    • +0.59%
    • 솔라나
    • 198,900
    • +0.45%
    • 에이다
    • 628
    • +1.45%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6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70
    • -0.96%
    • 체인링크
    • 20,590
    • -1.39%
    • 샌드박스
    • 208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