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규 확진 2000명대…코로나 재확산 급증세

입력 2021-03-26 2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일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오륜 조형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17일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오륜 조형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을 넘어서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020명(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가 2000명대에 올라선 것은 도쿄를 포함한 전국 11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2월 6일(2279명) 이후 48일 만이다.

일본은 22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된 뒤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22일 800명대에서 23일 1500명대로 늘어난 뒤 24~25일 1900명대에 이어 이날 2000명 선을 돌파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46만5746명으로 불어났고, 전체 사망자는 하루 새 18명 늘어난 9002명을 기록했다.

긴급사태 해제를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를 타면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를 향한 비판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선 스가 총리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사태를 푼 것이 올 7월 개막이 예정된 도쿄올림픽 준비를 고려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후쿠시마(福島)현에서는 121일간 일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ㆍ광역자치단체)을 누빌 올림픽 성화 봉송이 25일 시작됐다. 이와 관련 도쿄 도심에서는 반대 시위가 펼쳐지는 등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일본 내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98,000
    • -0.08%
    • 이더리움
    • 4,568,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2.99%
    • 리플
    • 3,079
    • +1.05%
    • 솔라나
    • 199,100
    • -0.5%
    • 에이다
    • 625
    • +0.32%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0.13%
    • 체인링크
    • 20,900
    • +1.7%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