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FOMC 관망하며 일제히 상승

입력 2021-03-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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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미국 FOMC 개최...국채 금리 관련 발언 주목
일본증시 6거래일째 상승...중국증시도 하루 만에 반등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16일 종가 2만9921.09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16일 종가 2만9921.09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6일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을 앞두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12포인트(0.52%) 상승한 2만9921.09에, 토픽스지수는 12.77포인트(0.65%) 상승한 1981.5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6.79포인트(0.78%) 오른 3446.73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86.82포인트(0.65%) 오른 2만9020.58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63.83포인트(0.39%) 상승한 1만6313.16에 마감했다.

오후 5시 7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3.61포인트(0.12%) 오른 3109.61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7.28포인트(0.05%) 오른 5만422.36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주부터 연일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 한때 3만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3주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 싱크탱크 전략분석가의 분석을 인용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장기물 금리 상승을 견제하는 발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에 일본증시가 FOMC 후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부 매입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FOMC는 미 동부 기준 16일부터 양일간 개최한다. 파월 의장이 줄곧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배제하고 통화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에 관한 추가 발언을 기대하고 있다. ING그룹의 앙투안 부베 수석 금리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3.5%에 달하고 하락 기미가 완만하게 보인다면 연준이 방어하기 훨씬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며 “2분기 경기가 회복될수록 연준의 고민도 달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국립호주은행(NAB)의 로드리고 카트릴 외환 애널리스트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FOMC는 투자자들을 조심스럽게 만드는 요소”라며 “경기회복에 따른 연준의 전망 개선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1.63%까지 올랐던 미 10년물 금리도 이날 1.61%까지 내리면서 FOMC에 앞서 관망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CNBC는 “그동안 금리가 급등하고 미국 경제가 회복하면서 연준의 완화정책도 주목을 받고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언제 완화정책을 해제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하락했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다만 지난주 폐막한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ㆍ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탓에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주가는 장중 한때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홍콩증시는 샤오미가 8%대 급등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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