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장관 'LH 땅 투기 책임론'에 "대통령께 사의표명한 적은 없어"

입력 2021-03-12 12: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변창흠(오른쪽) 국토부 장관이 1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창흠(오른쪽) 국토부 장관이 1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책임론에 대해 "책임지고 수습하되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LH 사태로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대안을 만들고 LH가 근본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변 장관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장관직 사퇴 의사를 물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대통령에 사의 표명했느냐"고 물었고, 변 장관은 "아직 사의를 표명한 적은 없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변 장관에 대한 사퇴론은 최근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건이 불거진 후 매입 시기가 변 장관의 LH 사장 시절인 점, 현재 책임 부처의 수장인 점을 들어 잇따라 제기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11일 국토부와 LH 직원을 상대로 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서 "변 장관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의 거취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변 장관은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청와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 장관은 LH의 조직 개혁과 관련해 LH의 업무를 다른 공공기관으로 분산하는 구상을 내비쳤다. 그는 "LH가 부족한 부분은 한국부동산원이나 한국국토정보공사(LX),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을 총동원해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03,000
    • -0.85%
    • 이더리움
    • 5,004,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847,000
    • -1.4%
    • 리플
    • 3,065
    • -3.4%
    • 솔라나
    • 203,200
    • -3.38%
    • 에이다
    • 687
    • -2.97%
    • 트론
    • 411
    • -1.44%
    • 스텔라루멘
    • 372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30
    • -1.14%
    • 체인링크
    • 21,180
    • -3.02%
    • 샌드박스
    • 216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