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지역 토지거래, 부동산 대책 직전 급증…5~7월 167건·11~1월 30건

입력 2021-03-04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흥시 과림동…8·4대책 직전 194억, 2·4대책 직전 99억 토지거래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사전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시흥시 과림동 토지 거래가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 전에 급증한 것으로 4일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4대책 직전 5~7월 시흥시 과림동 토지 거래는 167건으로, 이전 1~4월 14건에 비해 급증했다. 8·4대책은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당시 시흥시는 3기 신도시에선 제외되고 주택공급 확대지역으로 국한됐다.

시흥시가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건 지난달 2·4대책인데, 그 직전에도 과림동 토지거래가 급증해 11월~1월 3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10월은 2건에 그쳤다.

거래액수로 보면 8·4대책 전 5월 67억 원, 6월 81억5000만 원, 7월 45억 원으로 총 194억 원 규모가 거래됐다. 2·4대책 전에는 11월 41억3000만 원, 12월 23억3000만 원, 올 1월 64억8000만 원으로 총 99억4000만 원어치가 거래됐다.

김 의원은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투자가 쏠릴 수는 있지만 해당 지역 추세는 너무 극단적”이라며 “확실한 공공정보 유출 또는 공유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LH 국한되지 말고 유관기관 및 관련 공직자의 연루 여부 또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36,000
    • -1.68%
    • 이더리움
    • 4,744,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0.53%
    • 리플
    • 2,994
    • -2.6%
    • 솔라나
    • 195,400
    • -4.45%
    • 에이다
    • 621
    • -10%
    • 트론
    • 420
    • +1.94%
    • 스텔라루멘
    • 362
    • -2.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30
    • -1.59%
    • 체인링크
    • 20,270
    • -3.34%
    • 샌드박스
    • 202
    • -4.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