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총리, 내일 수도권 긴급사태 해제 여부 결정

입력 2021-03-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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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장안 유력…5일 대국민 기자회견 계획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쿄/AP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쿄/AP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4일 1도 3현 등 수도권 지역에 발령한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3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도쿄도를 비롯한 주요 수도권 4개 지방자치단체에 내려진 긴급사태를 2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일까지 긴급사태 해제 여부에 대한 방침을 굳히고, 5일에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내용을 설명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최근 자국 내 감염 확산세가 차츰 누그러들면서 각 지역에 내렸던 통제 조처를 완화하고 있다. 일본 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사흘 연속 1000명을 밑돌고 있다. 하루 최대 7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던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개선된 수치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오사카부 등 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발령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한 데 이어 이달 8일부터는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일본 내 모든 긴급사태를 풀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는 외출 자제,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섣불리 봉쇄를 풀었다가는 감염이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고이케 유리고 도쿄도 지사도 전날 감염자 감소세가 긴급사태 선언 해제 스케줄에 따라오지 못한다고 밝히는 등 긴급사태 해제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했다.

스가 총리는 이에 대해 감염 상황과 의료 체계, 변이 바이러스 문제 등을 토대로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들으며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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