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8500억 규모 카타르 LNG 시설공사 수주

입력 2021-03-02 09:08 수정 2021-03-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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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철(왼쪽) 삼성물산 사장과 사드 빈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회장이 1일(현지시간)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공사 패키지2 낙찰통지서(LOA)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오세철(왼쪽) 삼성물산 사장과 사드 빈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회장이 1일(현지시간)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공사 패키지2 낙찰통지서(LOA)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에서 약 1조850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기지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Qatar Petroleum)가 발주한 것으로, LNG 수출을 위한 저장탱크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LNG 수요 증가에 맞춰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량을 늘리고 수출 기지를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한다. 18만7000㎥의 LNG 저장탱크 3기와 항만접안시설 3곳, 운송배관 등을 시공한다. 공사금액은 16억7000만 달러(약 1조8500억 원) 규모다. 총 공사기간은 57개월로,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 측은 “다수의 글로벌 LNG 프로젝트와 항만 시공, 카타르 복합발전 수행 경험, 경쟁력 있는 입찰 제안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LNG 터미널 공사를 마무리했고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도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LNG 터미널 3단계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용량(26만㎥)의 LNG 저장탱크라는 기록을 남겼다. 국내에서도 75개 LNG 탱크 중 약 4분의 1인 18개를 시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LNG 탱크의 13%를 설계한 자회사 웨소(Whessoe)의 설계 역량을 통해 공기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설계를 제시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LNG 수입기지에 이어 수출기지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LNG 프로젝트가 친환경 천연 에너지 사업으로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발주 예정인 사업에도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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