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글로벌 케미컬 제품 선전”

입력 2021-02-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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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사진제공=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사진제공=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2335억6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6억2000만 원, 당기순이익 209억3000만 원으로 각각 60.3%, 143.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009년 셀트리온그룹 편입 이후 최대치다.

셀트리온제약은 관계자는 “케미컬과 바이오의약품 등 전 사업 부문이 성장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된 글로벌 케미컬 제품의 선전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품목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약 65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일 품목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3종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매출도 약 433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약 14% 성장했다.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CT-G7을 포함한 6종의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은 생산과 출하량을 늘리며 약 4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품목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성장동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연말 판매 권리를 확보한 ‘이달비’, ‘네시나’, ‘액토스’, ‘화이투벤’, ‘알보칠’ 등 신규 편입된 품목을 필두로 전문의약품(ETC) 및 일반의약품(OTC)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에 론칭한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의 성공적인 시장 정착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생산효율성 개선, 상업생산 품목 확대 등 오랜 기간 준비한 영역에서 성과를 내면서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였던 간질환 치료제 영역 외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PFS(Prefilled Syringe) 라인 가동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말 준공한 청주공장 PFS생산라인은 글로벌 규제기관의 GMP 인증 절차를 준비 중이다. 해당 시설은 연간 약 1800만개의 SC제형 완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으면 연내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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