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텍사스주 설비 정상화 지연 전망에 폭등…WTI 3.8%↑

입력 2021-02-2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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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설비 정상화 지연 전망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만기를 맞이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25달러(3.8%) 상승한 배럴당 61.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4월물 WTI 역시 2.44달러(4.1%) 급등한 61.70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2.04달러(3.2%) 뛴 배럴당 64.95달러에 폐장했다.

미국을 꽁꽁 얼린 한파의 영향으로 조업을 중단했던 미국 텍사스주 석유 시설이 가동을 재개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인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텍사스주에서는 파이프라인의 동결이 지속될 가능성이나 석유 시설의 점검 등으로 생산이 며칠 동안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원유 생산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기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수급이 긴장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유가가 급등하게 된 ㅓㄳ이다.

미국 정부의 초대형 경기부양책 성립이 원유 수요 회복을 뒷받침 할 것이라는 기대도 여전했다.

미국 하원은 이번 주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1차 경기 부양 법안을 가결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에서는 별다른 무리 없이 법안이 순조롭게 통과될 전망이다. 하원의 문턱을 넘어선 이 법안은 그 다음 주 경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행 실업 수당 지원이 만료되는 3월 중순까지 법안이 성립한다는 데에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한편 국제금값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4월 인도분 금은 지난 주말보다 31.0달러(1.7%) 상승한 온스당 180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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