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사범대 정원 30% 감축…예비교사 3200명 줄인다

입력 2021-02-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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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ㆍ서강대 등 교직과정 정원 30% 감축
2023년 부경대ㆍ창원대ㆍ한성대 교직과정 폐지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발표

(제공=교육부)
(제공=교육부)

2022학년도 대입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사범대의 정원 30%를 감축한다.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 일반대 교직과정을 같은 비율로 줄인다.

이에 따라 내년 사범대, 교육대학원 등의 교원양성기관 정원 2만6000명의 12%에 해당하는 3200여 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대‧교원대를 제외한 4년제 대학 154개교에 개설된 사범대학, 일반대 교육과,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상위등급인 A~B등급은 현행 정원을 유지하지만 C~D등급은 정원 감축, E등급은 교원양성과정을 폐지하기로 했다. C등급은 30%, D등급은 50%의 정원을 각각 감축한다.

진단 결과 사범대 45개 중 이화여대, 부산대 등 11개는 A등급을 받았다. 서울대, 고려대 등 33개는 B등급을 받아 정원을 유지한다. 한국외대 사범대는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다.

일반대학 교육과 105개 중에서는 부경대 유아교육과 등 11개 학과가 C등급을, 강원대(삼척) 유아교육과가 D등급을 받았다. 이들 학과는 정원 30~50%를 감축하게 된다.

교직과정은 126개 중 98개가 정원을 감축하거나 폐지 대상으로 분류됐다. 부경대, 창원대, 한성대 등 3개교는 E등급을 받아 2023년부터 교직과정을 폐지하게 된다. 정원 30%를 감축하는 C등급은 64개, 50%를 감축하는 D등급은 31개다. 광주여대만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교육대학원 양성과정은 C등급이 33개교, D등급 12개교, E등급 1개교로 정원을 줄인다. 정원 50%를 줄여야 하는 D등급에는 경상대, 전북대, 충북대 등 지역거점국립대도 포함됐다. 정원 30% 감축 대상인 C등급에는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이 지정됐다. E등급을 받은 부경대는 양성과정을 폐지한다.

교육대학원 재교육과정에서는 제주국제대 1개교가 E등급을 받아 폐지 대상이 됐다. D등급에는 중앙대(특수), 성신여대 등 30개, C등급에는 서강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 49개가 포함됐다.

이번 정원 감축 조치는 올해 수시·정시가 진행되는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된다. 다만 일반대학 교직과정은 2022학년도 신입생이 교직과정에 진입하는 2023년도 정원을 감축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된 국가교육회의의 ‘교원양성체제 발전방향’에 대한 사회적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형 교원양성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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