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차익 실현·美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

입력 2021-02-17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춘제 연휴 끝난 대만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닛케이225지수, 백신 접종 기대에 3만 선 방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7일 종가 3만292.19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7일 종가 3만292.19 출처 마켓워치

17일 아시아증시가 기록적인 상승 랠리 이후 차익 실현에 들어가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춘제 연휴가 끝나고 개장한 중화권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이날까지 휴장한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3만292.19에, 토픽스지수는 0.18% 떨어진 1961.49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3.54% 급등한 1만6362.29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대만 가권지수는 1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5시 5분 현재 1.16% 오른 3만1102.66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39% 떨어진 2923.6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63% 낮은 5만1772.2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9bp(bp=0.01%포인트) 상승한 1.3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1년 만에 최고치인 2.09%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에는 좋지만, 기업 주식에는 타격을 준다.

국채금리 상승에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는 다시 21선으로 올라섰다. 변동성지수는 12일 2020년 2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선 밑으로 떨어져 19.97을 기록한 바 있다. 월가 일부 전문가들은 20선을 ‘위험’ 신호 기준선으로 평가한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돼 3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호재로 작용하며 3만 선을 지켰다. 일본은 이날 오전 전국 의료 기관의 보건 종사자들에 미국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100개 병원에서 약 4만 명의 의료종사자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4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 3600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50,000
    • +0.57%
    • 이더리움
    • 4,740,000
    • +3.99%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1.03%
    • 리플
    • 744
    • +0%
    • 솔라나
    • 203,900
    • +2.15%
    • 에이다
    • 671
    • +1.36%
    • 이오스
    • 1,160
    • -0.43%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50
    • +0.68%
    • 체인링크
    • 20,180
    • +0.6%
    • 샌드박스
    • 658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