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허위공시 논란에 에이치엘비 3형제 '급락'…쿠팡 호재에 달리는 동방ㆍKCTCㆍKTH

입력 2021-02-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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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16일 유튜브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16일 유튜브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에이치엘비 #이아이디 #세종텔레콤 #동방 등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역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83%(700원) 오른 8만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398억 원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1860억 원, 개인이 472억 원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미 백악관이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관련해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에서 잠재적인 병목지대를 찾기 위해 핵심 이해 당사자 및 무역 파트너국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수주 안에 이 문제를 포괄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범정부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증시에서는 바이오 대형주 중 하나인 에이치엘비가 허위공시 논란에 휩싸이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가 전 거래일 대비 27.24%(2만4900원) 하락했고 관련주인 에이치엘비제약과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각각 22.81%, 27.96% 하락 마감했다.

허위공시 의혹을 담은 보도가 나오면서 한때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일부 낙폭이 회복됐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주가를 회복하진 못했다. 전날 급락으로 하루만에 에이치엘비 시가총액 1조3000억 원이 증발했고 코스닥 시총 순위 역시 3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앞서 한 매체는 에이치엘비가 2019년 항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공시한 혐의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직접 유튜브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은 맞지만 임상 결과에 대해서는 논문 등을 통해 실패가 아님을 입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시장과 투자자들은 여전히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어 이날 주가 향방에 따라 추후 추이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부각으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연이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이아디응 5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전날에도 18.33%(121원)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에만 주가가 162% 급등했다. 계열사인 이트론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리면서 단기급등에 따라 전날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최근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은 스푸트니크V 백신의 임상 3상 결과, 91.6%의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는 발표를 실었다. 이에 이 백신을 원하는 국가들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이디는 이트론과 이화전기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데 3종목은 모두 IT업종이지만 이트론이 스푸트니크V의 국내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코러스 지분 취득에 100억 원을 투자하면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정부가 5세대(G) 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전날 증시에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앞서 9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온라인으로 신년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3사는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 구축과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25조 원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세종텔레콤은 통신기기 및 전기·전자제품의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또한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이 결정되면서 쿠팡 관련주로 꼽히는 동방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동방 외에도 KTH, KCTC 등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동방은 쿠팡의 물류운송 전담계약 회사로 쿠팡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고 KCTC는 쿠팡과 물류 및 창고 업무를 제휴 중이다. KTH는 쿠팡과 협언해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출시했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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