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남아공 변이 치료제 개발중…6개월 내 임상 완료 목표”

입력 2021-02-11 15: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맞춤형’ 항체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1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발생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ㆍCT-P59)가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능력이 확인됐으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에서는 중화 능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와 다른 후보 항체를 섞는 칵테일 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해 렉키로나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6개 유전형(S·L·V·G·GH·GR) 전체에 대해 중화능력이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시험 결과 렉키로나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서 중화능력을 보였으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서는 중화능력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남아공 및 향후 발생할 변이 바이러스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 개발 초기부터 38개의 중화항체로 구성된 잠재적 칵테일 후보 항체 풀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 중 32번 후보 항체는 이번 질병청 시험에서 영국과 남아공 변이주에 모두 중화 능력을 보였다. 렉키로나와 조합한 칵테일 요법 테스트에서도 중화 능력이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이미 32번 후보 항체를 활용해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6개월 이내에 임상을 완료해 남아공 변이가 우점종(가장 흔한 종류) 바이러스로 자리 잡기 전에 개발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44,000
    • +1.68%
    • 이더리움
    • 4,142,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24,500
    • +2.13%
    • 리플
    • 712
    • +0%
    • 솔라나
    • 209,600
    • +2.19%
    • 에이다
    • 627
    • +0.97%
    • 이오스
    • 1,101
    • -0.45%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0.23%
    • 체인링크
    • 19,040
    • +0%
    • 샌드박스
    • 59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