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말 은행대출 연체율 0.28%…'역대 최저치'

입력 2021-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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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말 은행대출 연체율이 0.28%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 0.2%대는 연체율 집계를 시작한 2007년 1월이후 역대 최저치다. 초저금리와 대출만기 연장·이자상환 유예 효과로 분석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8%로 전월말 대비 0.07%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36%) 대비 0.09%p 낮아진 수치다. 국내 은행권은 지난해 6월 말부터 연체율 0.3%대를 지속해왔다.

같은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8000억 원)은 전월 대비 감소(2000억 원),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1000억 원)는 전월 대비 증가(1조1000억 원)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34%)은 전월말(0.43%) 대비 0.08%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7%)은 전월말(0.28%) 대비 0.01%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36%)은 전월말(0.46%) 대비 0.10%p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48%)은 전월말(0.62%) 대비 0.14%p 낮아졌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1%)은 전월말(0.27%) 대비 0.06%p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0.20%)은 전월말(0.24%) 대비 0.04%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4%)은 전월말(0.16%) 대비 0.02%p 소폭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4%)은 전월말(0.42%) 대비 0.09%p 하락했다.

국내 은행권은 대출채권 연체율이 역대 최저수준임에도 다가올 폭탄을 우려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당국이 취한 건전성 규제 완화 조치들이 오는 3월 정상화되면 은행권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며 "이자상환이 계속 유예되는 것은 향후 고객 차원에서도 리스크가 가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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