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커밍아웃' 장관 탄생…부티지지, 교통장관 인준

입력 2021-02-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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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표결서 86대 13으로 통과
2015년 커밍아웃 후 2018년 동성 결혼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도 인준

▲1월 21일(현지시간)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지명자가 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1월 21일(현지시간)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지명자가 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받았다. 자신 스스로 성 소수자임을 밝힌 ‘커밍아웃’ 장관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첫 이민자 출신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도 인준을 통과했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부티지지 지명자 인준 동의안을 찬성 86표, 반대 13표의 압도적인 표 차로 가결했다.

부티지지 지명자는 2015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으로 역임할 당시 지역 매체를 통해 커밍아웃했고, 이후 2018년 채스턴 글래즈먼과 결혼했다.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항공사를 비롯해 운송업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준 전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의무 착용과 영국, 브라질 여행객 입국 제한 등 코로나19 관련 강경 조처를 하고 있다. 부티지지 지명자에게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낮춘 차량 연료 배출 기준을 수정하도록 지시했으며, 전기 자동차 정책 수립도 요청했다.

CNBC는 “39세인 부티지지는 최초의 커밍아웃 장관이자, 역대 최연소 중 한 명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이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도 인준을 통과했다. 56대 43으로 부티지지 지명자에 비해 어렵게 통과했다. 이로써 마요르카스 지명자는 최초의 이민자 출신 국토안보부 장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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