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게임스톱 또 급락…뉴욕증시는 연일 상승

입력 2021-02-0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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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60% 급락...이틀 연속 하락
전문가 "투기 과열 시들해져...시장 안정 찾아가"
미국 공화당, 경기부양책 놓고 대통령과 면담...협상 본격화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지난주 400% 폭등하면서 시장 전체를 불안하게 했던 게임스톱 주가가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급락했다. 개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시작된 공매도 세력과의 다툼이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자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6.09포인트(1.58%) 상승한 3만688.0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2.37포인트(1.39%) 오른 3826.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9.38포인트(1.56%) 오른 1만3612.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게임스톱은 60.01% 급락한 9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에도 30.77% 하락한 회사는 하락 폭을 더 키우면서 별다른 힘을 받지 못했다.

퍼시픽라이프펀드어드바이저의 맥스 고크먼 자산 전문가는 “레딧 로켓의 연료가 바닥나 다시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며 “시장에는 여전히 조정이 작용하고 있고, 주가에는 펀더멘털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다른 투자자들이 다시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이번 주 증시 회복 랠리가 가속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개미 투자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개설된 월스트리트베츠를 통해 특정 주식을 집중 매수하며 공매도 세력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이들의 관심이 시들해졌다는 시장의 평가다.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는 “개미 투자자들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면서도 “이번 사태는 사라질 것이고, 개미 투자자들의 영향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쇠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특정 종목에 대한 이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종종 폭발할 수 있다고 판단할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한편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 미국 의회까지 나서면서 사태의 심각성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 의원은 이날 무료 수수료 증권 앱 로빈후드의 블래드 테네브 최고경영자(CEO)에게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거래 제한 조치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워런 의원은 “회사는 투명하고 일관된 규정에 따라 시장 접근권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CNBC방송은 “지난주 주식시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며 “시장은 이번 주 흐름을 투기 열풍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또 다른 관심 대상인 미국의 1조9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은 협상에 돌입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 6000억 달러로 규모를 줄이자고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예상 결의안 등을 통해 공화당 의사와 상관없이 안건을 통과시키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수전 콜린스 공화당 의원이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면담이 “실질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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