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조 로봇 시장 선점해라…현대ㆍ두산, 인재영입 각축전

입력 2021-0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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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 인재 모집

▲자동차 생산시설에 작업하고 있는 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  (사진제공=현대로보틱스)
▲자동차 생산시설에 작업하고 있는 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 (사진제공=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과 두산이 로봇 인재 영입을 두고 각축전 벌이고 있다.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가 앞으로 200조 원까지 성장해서다. 양사는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현대ㆍ두산, ‘로봇 인재’ 모시기 나섰다.

3일 현대로보틱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8일까지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로봇 계열사이다.

모집 직무는 △클린로봇 양산설계 △모바일로봇 △비전진단 연구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획 등 무려 22개이다.

특히 협동로봇 메커니즘 설계 업무를 하는 기구 연구, 데이터 분석을 하는 신뢰성 연구 등 7개 직무는 석사 이상만 지원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 또한 인재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14일까지 개발구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SW Architect) 등 5개 직무에서 경력직을 뽑는다.

개발구매 직무에 뽑힌 인재는 차세대 로봇 기술 유형을 분석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분야에 일하게 될 인재는 로봇 소프트웨어 개선 방향을 연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두산이 치열한 영입 전쟁을 벌일 정도로 로봇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444억 달러(약 50조 원)에 달했던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4배 성장한 1772억 달러(약 197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한다.

현대로보틱스는 KT와 협업…두산은 협동로봇에 집중

양사는 인재 확보를 마무리한 데로 로봇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건설, KFC 등 다양한 회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KT와 관계는 특히 끈끈하다. KT는 작년 6월 현대로보틱스에 50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 이후 양사는 공동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과 F&B(식음료) 서빙 로봇을 출시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올해부터 고객사 로봇의 유지ㆍ보수를 위해 원격 서비스 관제 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사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기술 개발을 통해 협동로봇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협동로봇은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별도 펜스 없이 작업자 옆에서 일할 수 있는 로봇이다.

작년에 공개한 H시리즈는 현존하는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25kg)을 운반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다룸에도 로봇 무게는 타사 제품의 절반 수준인 75kg에 불과하다.

같은 시기에 선보인 A시리즈는 국제 시험인증 공인기관인 티유브이슈드가 시행한 안전성능 수준 평가에서 최고 레벨을 얻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발간한 CSR 보고서에서 “2023년까지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의 10% 수준인 1만53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인 'H시리즈'.  (사진제공=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인 'H시리즈'. (사진제공=두산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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