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여성’·우상호 ‘서민’ 내세워…친문잡기 경쟁도

입력 2021-02-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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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겨냥ㆍ자영업자 손실보상ㆍ부동산 공공 공급 등 방향 같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우상호 의원이 1일 서울 금천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 지원자들의 국민면접' 방송촬영에 앞서 함께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우상호 의원이 1일 서울 금천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 지원자들의 국민면접' 방송촬영에 앞서 함께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나선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1일 각자의 경쟁력을 내세우는 한편 당내 주류인 친문(문재인)의 마음을 잡는 데 열을 올렸다.

이들은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TV’ 생중계로 진행된 온라인 국민면접에 참여했다. 박 후보는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 탄생할 수 있음을 강조했고, 우 후보는 스스로가 가장 서민과 가깝고 진보적이라고 자평했다.

먼저 박 후보는 “우리는 단 한 번도 여성 광역단체장을 가진 적이 없는데 이제 글로벌 도시로서 서울도 여성시장을 탄생시킬 때가 됐다”고 했고, 우 후보는 “부자를 대변하는 보수 후보와 차별화하려면 친서민 정책이 돼야 한다. 저는 (보증금) 4억원에 (월세) 50만원 반전세를 사는 ‘찐서민(진짜 서민)’”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서로 자신이 민주당의 적자라며 친문을 겨냥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정치를 배웠다”고 했고, 우 후보 또한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세 번의 선거를 도왔고, 그가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상주 노릇을 하며 억울한 죽음이 다신 없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에도 끝까지 옆에서 지켰다”고 말했다.

정책과 관련해선 먼저 코로나19로 피해를 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대해 두 후보 모두 손실보상보험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운영 중인 노란우산 공제와 연계해 추가 재정 부담이 없다는 손실보상보험을 주장했고, 우 후보는 국가·지방자치단체·소상공인이 함께 부담하는 방식을 내놨다.

부동산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공공 공급’ 확대를 주장했다. 박 후보는 무주택자 대상 ‘반값 아파트’를, 우 후보는 ‘공공주택 16만호’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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