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일자리 10만 개 만들겠다"…동북권 발전 공약 발표

입력 2021-01-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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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권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발전 계획 담아
문 정부 부동산 대책 비판…박영선도 겨냥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태릉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권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자 선거캠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태릉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권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자 선거캠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동북권에 일자리 10만 개와 창업 기업 2000개 등 경제 발전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태릉골프장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도 "그린벨트를 꼭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31일 오후 서울 태릉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권 발전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서울 동북권에 판교 테크노밸리를 능가하는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첨단 허브를 조성하겠다"며 "침체한 동북부 지역의 상전벽해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일자리 10만 개와 창업 기업 2000개 창출을 통해 연간 매출 규모 180조 원의 경제효과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세부 내용에는 △태릉 인공지능 허브센터 △노원 바이오 메디컬 산업단지 △도봉 융복합 스포츠 테마파크 △글로벌 창업지원센터 조성 등이 담겼다. 동북권에 과학기술특화대학을 비롯해 32개 대학교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힘쓰고 창업지원·첨단 바이오 메디컬 헬스 산업타운 조성 등이 그 내용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서울 동북권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주택 부동산 가격 급등이 오로지 투기 수요라며 부동산 공급정책을 외면하더니 지금은 여당 후보들마저도 부동산 공급 확대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이 뒤늦게 들고나온 공급대책은 느닷없이 지켜야 할 그린벨트를 파괴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각종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해제하여 용적률을 회복하고 층고 제한만 해제해도 충분한 주택 공급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릉골프장 부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선 “(집을) 하나도 안 짓겠다. 강남그린벨트만 그린벨트냐 태릉그린벨트도 그린벨트다"라며 "태릉그린벨트 꼭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공공분양 30만 호' 공약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위례 신도시 하나 짓는데도 3년이 걸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30만 호를 지을 부지는 어디서 확보하냐"며 "후보자 스스로 말한 임기 5년 안에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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