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시장 과열 해소 노력·반발 매수에 상승…다우 0.99%↑

입력 2021-01-29 0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28일(현지시간) 시장 과열 해소 노력과 반발 매수세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00.19포인트(0.99%) 오른 3만603.3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6.61포인트(0.98%) 오른 3787.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56포인트(0.50%) 뛴 1만3337.1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과열 우려 해소 노력이 이어지면서, 급격한 가격 변동에 경계를 강화하던 시장 참가자의 심리 악화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전날 “옵션이나 주식시장에서 보여지는 롤러코스터를 감시하고 있다”는 성명을 내놨다. 로빈후드 등 복수의 주요 주식거래 플랫폼도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일부 종목의 거래를 제한했다. 옵션 포지션을 닫는 것만 허용, 신규 포지션 설정을 제한한 것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정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날 주요지수가 대폭 하락한 영향을 받아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전망한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보여진다. 지수가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되레 이를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미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4.0%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3% 증가)를 소폭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충격으로 31.4% 폭락한 이후 다음 분기에 33.4%로 반등한 바 있다. 불과 한분기 만에 사상 최악과 역대 최대의 반등을 보이면서 냉온탕을 오갔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회복세가 둔화하면서 작년 전체 성장률은 3.5%의 역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다.

고용 지표는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 17∼23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84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 대비 6만7000건 줄어든 수치로,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실업보험 청구자수 규모는 3주만에 90만 명대에서 80만명 대로 내려왔으며, 시장 예상치(87만5000명)도 하회했다.

이날 발표된 기타 나머지 경제지표는 제각각이었다. 작년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109.5를 기록했다. 다소 상승세가 더뎌졌지만,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12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1.6% 증가한 연율 84만2000채를 기록했다.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전문가 전망치(4.0% 증가)를 밑돌았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지난달 관할 지역 제조업체 활동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12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도 전월보다 3.5% 축소됐다.

이날 업종별로는 S&P500의 11개 업종이 전부 올랐다. 헬스케어를 포함해 경기 회복 민감 업종인 금융 및 소재 분야가 2% 이상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기술, 정보통신 서비스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29.09를 기록, 전 거래일보다 21.82% 급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16,000
    • -1.42%
    • 이더리움
    • 5,258,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1.24%
    • 리플
    • 735
    • +0.68%
    • 솔라나
    • 238,500
    • -3.32%
    • 에이다
    • 652
    • -1.21%
    • 이오스
    • 1,149
    • -1.29%
    • 트론
    • 161
    • -4.17%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100
    • -2.73%
    • 체인링크
    • 22,300
    • -0.67%
    • 샌드박스
    • 619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