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무단횡단하고 운전 중 카톡

입력 2021-01-2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화물차 안전띠 66.6% 불과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국토교통부)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국토교통부)
10명 중 3명은 여전히 무단횡단을 하고 운전 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90.65%로 크게 개선됐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총점이 78.94점으로 전년(76.64점) 대비 2.3점 상승해 교통문화 수준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는 배달 이륜차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2020년에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계도·단속 및 홍보가 강화되면서 안전모 착용률이 90.65%로 전년 대비 5.7% 이상 개선됐다.

또 운전자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81.79%), 횡단보도 보행 신호 준수율(92.50%)은 전년 대비 각각 3.17%, 1.82% 소폭 상승했다.

다만 보행자의 무단횡단 빈도(35.27%)는 전년(32.2%) 대비 8.7% 급증해 이에 대한 의식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35.92%)도 전년(35.50%) 대비 소폭 증가,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 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계도·홍보 및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범조사 항목으로 시행한 화물자동차 운전자 대상 안전띠 착용률 조사(고속도로, 국가산업단지) 결과 안전띠 착용률은 66.6%로 전 차종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87.5%)보다 21% 낮아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30만 명 이상인 시(29개)에서는 강원 원주시(86.82점), 30만 명 미만인 시(49개)에서는 충남 계룡시(87.70점), 군 지역(79개)에서는 충북 영동군(87.75점)이, 자치구(69개)에서는 인천 남동구(87.01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높은 지자체는 자치구에선 부산 수영구(76.98→85.57점), 군지역에서는 충북 진천군(73.81→82.88점), 인구 30만 미만 시에서는 강원 태백시(70.89→82.47점)였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스마트기기 사용빈도는 여전히 높고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현저히 낮다"며 "교통안전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교통안전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57,000
    • -2.28%
    • 이더리움
    • 5,241,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2.1%
    • 리플
    • 722
    • -0.82%
    • 솔라나
    • 238,000
    • -3.05%
    • 에이다
    • 636
    • -3.78%
    • 이오스
    • 1,134
    • -2.49%
    • 트론
    • 159
    • -4.22%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50
    • -1.99%
    • 체인링크
    • 22,200
    • -1.11%
    • 샌드박스
    • 600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