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유통협회 "식자재마트 의무휴업, 영세 식당 위기 심화시킬 것"

입력 2021-01-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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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자재유통협회가 최근 발의된 식자재마트 의무휴업 관련 규제에 유감을 표했다.

한국식자재유통협회는 지난해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의무휴업이나 영업시간 제한 규정을 식자재마트에 적용할 경우 영세 식당 운영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26일 성명을 발표했다.

식자재마트는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 등 바잉파워가 있는 외식업체보다 개인 식당 운영자들이 주로 식재료를 구매하는 점포다. 이들 중 상당수가 영세 상인이다. 따라서 의무휴업을 적용할 경우 당일 식당 운영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하지 못해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까지 발생할 수 있다.

협회는 식자재 취급매장의 순기능이 훼손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대부분의 국내 식자재 취급매장은 개인 또는 소상공인이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규제가 시작되면 식자재취급매장 운영주는 물론 제때 식자재를 구입하기 어려운 영세상인들 역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산지와 중소 농산물 가공업체 등 식자재취급매장과 직거래하는 농가와 중소기업도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식자재유통협회는 "미국 등 선진국의 식자재유통시장에서도 식자재취급매장은 식당 등 소상공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매장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영세한 식당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매장에 지원은 하지 못할망정 규제를 하는 것은 중소상인을 위한다는 취지에도 위배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식자재유통협회(KFDA: Korea Foodservice Distributors Associastion)는 2017년 '안전한 먹거리 확보'와 '식자재유통산업의 선진화'를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법인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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